2024.04.09 인공1차 시작
임신준비를 23년 5월부터 시작해서 자임 시도를 12번을 했다. 작년 기준 28살이였던 나는 이번년에는 애기를 낳아서 용띠맘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년째 두줄을 단 한번도 보지못하고 생리가 시작되었다. 인공을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며칠이 지나서 생리 6일차에 병원을 갔다.
늦게 갔으니 그냥 약을 안쓰고 자연주기 인공수정을 하고 싶었다. 의사선생님이 자연주기로 하기는 너무 아깝다고 약을 한번 써보자 하셔서
폴리트롭 75짜리 3개와 클로미펜 10알을 받았다. 그날부터 약을 바로 복용하기 시작했고 주사는 클로미펜 3일차부터 하나씩 3일동안 배에 주사를 놨다.
주사는 생각보다 안아팠고 주사놓는게 무서울 줄 알았는 데 무섭지도 않았다.
생리 11일차에 다시 병원을 찾아갔더니 내막이 5.몇 이였다. 의사쌤이 아직얇다고 하셨고 난포도 하나만 크다셨다. 약을 열심히 먹었는데 많이 실망스러웠다.
생리14일차?15일차에 첫 시술을 했다. (4월 20일)
시술날보니 난포가 오른쪽에 두개가 2.4센티엿고 자궁내막도 7.몇정도 되어있었다. 2일전에 오비드렐을 집에서 2개를 맞고 가서 난포가 터졌어야 했는데
안터졌다며 당일에 엉덩이에맞는 난포 터지는 주사를 또 맞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른 병원은 난포 안터져두 다시 안맞던데 그리고 1개만 맞던데
나는 너무 많이 맞는 것 같았다.
처음으로 난포가 2개 자란거라서 은근 엄청 기대 되었다. 인공수저은 사람들이 조금 불편하고 하나도 안아프다고 해서 맘 편히 갔는데
내가 자궁이 많이 굽어있어서 자궁안을 엄청 후벼팠다. 너무 아팠다. 금방 끝나지도 않아서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
끝나고도 아픈 생리통처럼 배가 아팠고 집에 가보니 살짝 피도 났었다. 그래도 끝났다는 생각에 맘은 편했다.
다른 병원은 주로 프로게스테론 성분 질정을 받던데 나는 먹는약을 받았다. 이건 오히려 좋았다.(약도 작아서 먹기 편하다)
7일차부터 임테기를 했는데 9일차에 아침보다 저녁에 진해져서 인공 1차 로또에 당첨된건가하고
엄청 기뻤다. 임테기를 거의 밤새도록 볼뻔했다. 하지만 다음날 임테기는 연해졌고 그다음날도 더 연해져서 12일차쯤부터 임테기를 안했다.
화유였을까 아니면 그냥 오류였나 난포주사영향이였나는 모르겠지만 화유였으면 좋겠다.
2024.05.06 인공 2차 시작
혹시라도 늦은 착상을 기대했지만 역시 실패였다. 그래도 마음을 잡고 생리 2일차에 다시 병원을 갔다.
병원 의사선생님은 안타까워하셨다. 혹시 물혹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확인을 먼저 해주시고 이번에는 더 쎈 약으로 해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150짜리 3개와 페마라 10알을 주셨다.(자궁내막이 클로미펜을 먹으면 얇은거 같아서 내가 페마라로 달라고 했다.)
약을 다먹고 생리 9일차에 병원을 갔다 내막은 7쯤 이였던거같고 난포는 아직 다 1.몇이였다. 의사선생님이 작다고 폴리트롭 150짜리를 두개를 더 처방해주셨다.
내가 . 아직 9일차라서 좀 기다리면 자랄거같았는데 주사를 더 맞기가 싫었다.
하나는 병원에서 바로 맞고 가라고 해서 맞았고 다음날 집에서 주사를 또 맞고 그다음날에 병원을 갔다.
아마 생리 12일차였다. 자궁내막도 9센티엿고 난포도 2센티 넘는게 5개 1.8이 넘는것도 몇개가 있었다.
그날 밤 오비드렐을 또 2개를 맞고 2일 뒤 토요일 병원을 갔다. 이번에도 난포는 하나도 안터졌다며 난포 터지는 주사를 또 맞으라 하셨다.
그래서 이번에도 3개를 맞게 되었다. 이게 맞나 싶었지만 2차에는 대부분 많이 된다해서 그 생각으로만
이번에도 인공수정은 너무 아팠지만 미리 진통제를 먹고 가서 그런가 조금은 덜 아팠다.
이틀뒤에 병원을 가서 난포가 터졌는지 다시 확인을 했다. 2센티 넘는게 1개가 있었고 나머지는 다 작아져있었다.
의사선생님은 4개이상은 배란된거같다고 하셨다. 양쪽으로 골고루 난포가 배란되어서 너무 기뻤다.
혹시 쌍둥이는 아닐까라는 생각에 너무 기대되었다. 또 인공 2차에 확률이 젤 높은거같아서 더더욱 기대 되었다.
이번에도 8일차부터 임테기를 했다. 9일차부터 완전히 단호박이였다. 12일까지도 단호박이여서 3차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많이 고민이 되었다.
생예 하루전 생리혈이 살짝 나와 인공 3차를 하러 병원에 갔다.
초음파를 봤더니 양쪽에 물혹이 생겼다고 한달동안 피임약을 먹어라고 하였다. 피임약을 먹으면 자임시도도 못하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다른 사람들은 인공으로 쌍둥이가 생기던데 왜 나는 쌍물혹이 생겼을까… 너무 허무했다. 그래두 어차피 쉬려고 했던거였으니까 이참에 쉬자고 생각했다.
근데 원래라면 생리가 5-6일차에 끝나야한다. 8일동안 생리가 안끝나고 복통이 왔다. 그리고 생리양도 평소에 3일차쯤 나오는 양으로 꾸준하게 계속 나왔다.
그래서 다시 병원을 갔다. 원래 물혹이 생기면 부정출혈이 나올 수 있다 하셨고 물혹중 하나는 없어지고 하나는 작아져있었다.
의사선생님은 물혹이 터지면서 통증이 온거같다고 하셨다. 그래도 물혹이 잘 없어지고 있어서 참 다행이였다.
오늘은 6월 22일이다. 생리가 오늘까지도 조금 나왔다. 그래도 한 보름 동안은 생리 3일차 양으로 나오던게 보름 이후로는 거의 살짝 묻어나온다.
2차에서 큰 부작용을 겪어보니 의사선생님이 하자고 하는대로 다 따르기보다는 내 몸을 위해서 약의 용량은 천천히 올리는게 좋을거같다.
주사 용량을 적당히 했다면 이번달에 이미 3차를 하고 임신 여부를 기다리고 있었을텐데 아직도 피임약을 먹고 있어서 너무 슬프다.
그래도 피임약을 먹고 쉰다음 임신 시도를 하면 자궁이 쉬어서 임신이 더 잘된다는 말이 있었다.
그래서 3차를 다시 긍정적인 맘으로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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